<앵커>
KTX 이용이 다소 불편해지겠습니다.
잇딴 고장과 사고로 운행감축이 결정됐습니다.
추석연휴 전까진 불편과 불안이 모두 사라지길 기대합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KTX산천 호남선 열차가 오는16일부터 감축 운행됩니다.
용산에서 목포,광주행 KTX산천 두 대를 이은 20량짜리 장대열차를 10량짜리 일반열차로 줄여 매일2회에서 4회씩 운행합니다.
오는 31일부터는 서울에서 부산간 KTX운행도 매일 4회 줄이고 서울 마산간 KTX산천의 주말 운행도 매일 2회 줄어듭니다.
코레일은 오는 8월말까지 전체 KTX 차량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을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인수/코레일 차량기술단장 : 부품교체등 대대적인 정비를 최대한 짧은 시간에 마치고 추석전에 정상운행으로 환원할것입니다.]
이미 표를 구입한 승객들은 다른 열차로 바꿔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계획만으로 승객들의 불안감을 씻어낼 수 있을 지는 미지숩니다.
코레일이 로템측에 하자 보수를 요청한 KTX 산천의 7개 핵심 부품은 현실적으로 단기간 보완이 어렵습니다.
특히 고압회로나 팬터그래프 등 4개 핵심부품은 아직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열차 자체의 문제와 함께 운행과 정비등 코레일의 운영체계도 전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