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에서 한화가 9회초 터진 장성호 선수의 역전 두 점 홈런에 힘입어 L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LG는 4회말 이병규의 솔로 홈런으로 선제점을 뽑았습니다.
타율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이병규의 시즌 6호 홈런입니다.
한화 타선은 LG 선발 리즈의 구위에 눌려 8회까지 삼진 9개를 당하며 단 2안타로 꽁꽁 묶였습니다.
9회초 선두타자 강동우가 안타를 치고 나가며 역전극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희생번트로 만든 원아웃 2루 기회에서 장성호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습니다.
리즈의 높은 변화구를 힘껏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두 점짜리 역전 홈런으로 연결했습니다.
국내무대 첫 완봉을 눈 앞에 뒀던 리즈는 마운드에 주저 앉았고, 한화 선수들은 덕아웃에서 뛰쳐 나와 역전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한화가 LG를 2대 1로 누르고 32경기만에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장성호/한화 내야수 : 변화구에 많이 당해서 제가 마지막 타석에 포크볼 하나만 보고 들어간 게 맞아 떨어져서 홈런이 나온 거 같습니다.]
대구와 광주, 부산 경기는 모두 비로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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