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저축은행 피해자들 '본점서 밤샘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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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저축은행 예금 피해자들이 밤샘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예금주 피해보상 먼저 하고 은행 강제매각 하든지 말든지 하라는 겁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저축은 피해 예금자로 구성된 비상대책위 소속 200여명이 그제부터 부산 초량동 본점 점거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부산저축은행 강제 매각 방침의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옥주/비대위원장 : 당연히 우리 피해가 먼저 보상되는게 우선이고, 그 다음에 매각을 하든지 말든지 하는 건 정부가 알아서 해야 합니다]

부산저축은행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금감원 부국장급 간부 이모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2009년 3월 검사 반장으로 부산저축은행 검사를 총괄하면서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고 검사과정에서 드러난 각종 부실을 묵인해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오늘부터 금감원 직원들에 대한 줄소환에 들어갑니다.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 5개 은행의 검사를 담당했던 30여명의 검사역들이 우선 소환 대상입니다.

검찰은 또 부산저축은행그룹 직원들도 참고인으로 불러 마감 시간 이후 이뤄진 '특혜인출' 경위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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