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통근 결단 촉구…북 수용할까?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북한이 이 제안을 받아들일까요? 쉽지는 않을 겁니다. 이번 선언은 우리 북정책의 원칙을 거듭 분명히 하는데 방점이 찍힌 것 같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 대통령의 제안은 북한의 통큰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50여개국 정상이 한국에 모이는 핵안보 정상회의를 계기로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 경제지원 등을 한 방에 해결하자는 겁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북한이 남북 양자회담을 통해 비핵화 의지를 밝히고, 6자회담에서 비핵화 로드맵에 합의하면 북한의 안전보장과 경제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김정일 위원장 초청 문제는 한국의 결정사항"이라며 "국제사회는 내년 핵안보 정상회의 때까지 북한의 행동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해 이 대통령의 제안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그러나 전제조건으로 내건 천안함, 연평도 사태에 대한 사과를 북한이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이 남측 방문에 부담 또는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대통령의 제안은 실현가능성 보다는 대북정책의 원칙을 고수하는 데 무게가 실려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훈)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