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 "나이 들어 자녀와 살고 싶다" 10%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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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부모 모시고 살기 싫어하는 자식들 많다는 얘기는 있습니다만, 부모들도 자식들하고 사는 것을 별로 원하지 않는다는 씁쓸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시가 시민들을 상대로 조사를 해봤는데, 나이 들어 혼자 살기 어려울 때 아들과 함께 살고 싶다는 응답자는 7%, 딸과 함께 살고 싶다는 응답자는 3.8%로 나타났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혼자 살지 자식과 함께 살고 싶지 않다는 응답자가 90%에 육박한 셈인데요.

그렇다면 어떤 거주 방식을 원했을까요?

자녀와 가까운 곳에서 혼자 살기를 희망한 사람이 41.8%로 가장 많았고, 실버타운과 같은 노인전용 시설에 가고 싶다는 응답자도 40.5%에 달했습니다.

자녀 집 주변에 거주하는 것을 희망하는 사람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고, 노인전용 시설을 희망한 사람은 크게 늘어 자녀보다는 함께 나이먹어가는 이웃이 더 위로가 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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