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프리 의상' 공개…오늘 밤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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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어젯(29일)밤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조금 전 끝난 드레스 리허설에서는 오늘 밤 선보일 프리스케이팅 '오마주 투 코리아'의 의상을 공개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젤로 변신한 김연아는 애절한 표정연기로 처음부터 관중을 매혹했습니다.

13개월 만의 복귀 무대, 그 첫 점프에서 너무 긴장한 탓에 착지가 불안했습니다.

연결 점프인 트리플 토룹을 뛰지 못했습니다.

노련한 김연아는 예정에 없던 트리플 플립 연속 점프를 성공했고, 이어 더블 악셀도 깔끔하게 뛰었습니다.

사랑을 잃고 괴로워하는 지젤의 격정적인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해 예술점수 모든 항목에서 8점대를 받았습니다.

김연아는 기술 점수에서는 일본의 안도 미키에 뒤졌지만, 예술점수에서 앞서 총점 65.91점으로 안도 미키를 0.33점 차로 누르고 1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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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 오랜만에 경기를 뛰다보니까 긴장했던 것 같고 첫 점프에 부담을 느꼈는지 실수를 하게됐는데, 다행히 1등을 하게 되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김연아는 조금 전 드레스 리허설에서 프리스케이팅 '오마주 투 코리아'의 의상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이상봉씨가 디자인한 새 의상은 수묵화 느낌이 물씬 풍기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으로, 아리랑 선율과 완벽한 조화를 이뤘습니다.

한국적인 음악과 의상을 준비한 김연아는 오늘 밤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2년만에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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