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오늘 '세기의 결혼식'…하객 1900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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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이 오늘(29일) 치러집니다. 이 세기의 결혼식은 전 세계에 생중계되면서 20억명 이상이 시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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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은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치러집니다.

우리 시각 오늘 저녁 7시 신부 케이트가 부친의 손을 잡고 대성당에 입장하면, 영국 성공회 수장 로완 윌리엄스 대주교의 주례로 결혼식이 시작됩니다.

식장에는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팝스타 엘튼 존, 그리고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세계 각국의 사절 등 1900명이 초청됐습니다.

혼례가 끝난 뒤 신랑 신부는 의사당 앞길을 거쳐 버킹엄궁까지1km가 넘는 구간에서 왕실 마차를 타고 퍼레이드를 펼칩니다.

버킹엄궁에 도착한 뒤에는 전통에 따라 발코니에서 키스하는 장면을 연출하게 됩니다.

이후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아버지 찰스 왕세자가 베푸는 오찬과 만찬, 그리고 무도회가 이어집니다.

신랑 신부는 왕실 숙소에서 첫 날밤을 보낸 뒤 신혼여행을 떠나며, 윌리엄 왕자가 군 복무 중인 웨일스에 신혼살림을 차릴 예정입니다.

왕실 결혼식은 영국 BBC와 미국 CNN 등 주요 방송사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 모두 20억명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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