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자칫하면 '흉기'…놀라울 정도로 위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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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장난감 총은 그저 장난감이 아니지 싶습니다. 자칫 흉기가 되고 범죄에 쓰여야 문제가 되는 건 아닌데도 그렇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장난감 총들입니다.

초등학생들이 갖고 놀기에는 놀라울 정도로 위협적입니다.

주의문구 하나 없는 이 천원짜리 화약총은 노리쇠만 당겨도 화약이 터집니다.

실제로 화약총의 불꽃에 손을 데인 어린이까지 있습니다.

장난감 종류별로 구입 연령이 제한돼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습니다.

[초등학생 : 15세 아래는 못 팔잖아요. 근데 8천원이라면서 팔아요. (몇 살이에요?) 12살이요.]

[오경임/소비자원 소비자안전국 : 8세부터 13세까지는 어린이 용이고 14세에서 19세까지는 청소년 용이고 현행 규정되로 안됐을때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기준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되고 있습니다.]

주의력이 떨어지는 유아들은 특히 사고 위험이 큽니다.

장난감 칼에 눈이 찔러, 결막이 찢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검은 자위에 맞으면, 실명할 수도 있습니다.

[김태임/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 아주 어렸을 때 다치면 그 때 시력이 발달을 못하게 돼서 약시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의 정상적인 성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소비자원은 장난감은 연령에 맞게 선택하고, 구입에 앞서 품질과 안전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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