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사용자 모르게 위치정보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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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플사의 스마트폰 아이폰에 사용자도 모르게 위치정보가 저장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애플이 사용자의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게 아니냐는 의심도 나오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CNN 인터넷판은 웹사이트 '아이폰 트랙커'에 올라온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아이폰 사용자가 지금까지 이동한 기록들이 저장돼 고스란히 지도에 나타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개발한 알래스데어 앨런과 피트 워든은 'consolidated.db'라는 이름의 숨겨진 파일에 사용자 위치 정보가 저장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블로그에 공개했습니다.

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3G뿐 아니라 이들 기기와 동기화한 컴퓨터에도 그 위치정보가 남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 iOS 4.0가 출시된 지난해 6월부터 이 같은 기능이 추가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사용자가 지난 10개월 동안 이동한 장소의 위도와 경도가 1초 단위로 저장돼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직 위치정보 파일이 애플로 전송됐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애플이 사용자의 민감한 위치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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