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엽-태균 '극심한 부진'…팀 순위도 함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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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프로야구의 한국인 거포 이승엽- 김태균 선수도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는데요 중심타자들의 침묵에 팀 순위까지 덩달아 추락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첫 주를 가장 우울하게 보낸 선수는 지바 롯데의 김태균입니다.

6경기 25타석에서 안타는 고작 단타 2개, 타율이 8푼 7리입니다.

4번타자의 침묵에 지난해 우승팀 지바 롯데는 최하위로 처졌습니다.

대지진 때문에 보름 이상 팀과 떨어져 시즌을 준비하며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앞으로 16경기 연속 낮 경기를 치러야 하는 일정도 야간 경기에 익숙한 타자들이 타격감을 올리는 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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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의 이승엽도 현재까지 홈런 1개와 2루타 한 개만 쳐냈을뿐 20타수 가운데 삼진이 10개나 됩니다.

몸쪽 공과 바깥쪽 낮은 변화구에 자주 당했습니다.

초반부터 잘해야한다는 부담감도 이승엽의 스윙을 무디게하는 요인입니다.

데뷔전을 치른 박찬호도 메이저리그시절보다 직구 평균 구속이 5킬로미터 정도 떨어졌고 '보크'도 여전히 숙제로 남아 일본무대 연착륙을 장담할 수없는 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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