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강신도시, 수도권 대규모 동시분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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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올해 첫 번째 수도권 동시분양이 시작됐습니다. 4천 7백 세대 대규모 분양이어서 올해 분양시장의 풍향계가 될 걸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한강을 중심으로 일산 신도시와 마주보는 위치에 5만 5천 세대 규모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까지 25k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거리로써는 괜찮은 편인데 교통이 불편해서 업체들이 분양에 어려움을 겪었었죠. 이번에는 분위기가 어땠는지 보시겠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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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오늘(15일) 오전, 김포한강 신도시 모델하우스.

5개 건설사가 오늘부터 4천 7백 세대 분양을 시작했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방문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김남희/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 전세가격이 계속 오르니까, 그 전세가격에 조금만 더 보태면 살 수 있으니까 그런 기대로 많이들 와서 분위기가 살아나는 것 같아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는 한강 프리미엄을 강조하고,

[분양업체 직원 : 실제 15층 높이에서 사진을 찍어서 그래픽으로 표시를 해놨습니다.]

한 건설사는 베란다 확장만으로 전용면적이 1.5배 늘어나는 실속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로 3.3제곱미터당 분양가가 800만 원에서 1천만 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싸고, 오는 6월 김포 한강로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다는 점은 호재입니다.

하지만 집값 하락에 대한 불안이 남아있는 상황이어서 실제 계약자가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권정순/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 혹시 해 놓고 부동산이 제 가격을 가지고 있을까 아니면 떨어지지 않을까 그런 걱정이 되거든요.]

지난 2009년 이후 1년여 만에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이뤄지는 대규모 동시분양.

이 결과에 따라서 올 하반기 분양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 영상편집 : 김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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