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또 '묻지마 살인' 사건…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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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닝성 안산시에서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해 일가족을 포함해 10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 심양만보가 보도했습니다.

심양만보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 낮 안산시의 한 공중 목욕탕과 세차장에서 건물주인 가족과 종업원 등 모두 열 명이 살해된 채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공안당국은 사건 발생 직후 사라진 목욕탕 운영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좇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3월에도 한 초등학교 정문에서 40대 남성이 무차별로 휘두른 칼에 초등생 8명이 숨지는 등 이른바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어린이 15명을 포함해 17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쳤습니다.

중국 사회학자들은 급속한 경제 성장 과정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소외계층의 불만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폭력으로 표출되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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