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4호기 온도 상승…저장 수조 연료봉도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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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 원전 시한폭탄이 돼버렸습니다.

폐연료봉 손상 수조온도 상승 방사능 추가누출 우려 뭐 하나 해결 기미가 없습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원전 4호기 연료봉 저장 수조에서 연료봉이 손상됐을 때만 나오는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4호기 저장 수조에는 폐연료봉 천 3백여 개와 새 연료봉 200여 개가 보관돼 있습니다.

수조가 이상 고온 현상을 보이고 있어 또다시 폭발할 우려가 높습니다.

[니시야마/日 원전 심의관 : (연료봉이 녹았는지 확인이 되는 겁니까?) 판단이 불가능합니다.]

바다 오염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후쿠시마현 이와키 앞바다에서 잡힌 까나리에서 기준치의 25배에 달하는 세슘이 나왔습니다.

지난 7일보다 스무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수산물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가운데 후쿠시마 근처의 미야기현에선 참치 경매가 재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방사능 때문에 사람이 살 수 없는 원전 반경 10km 이내 지역에서도 시신 수색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후쿠시마현 경찰 기동대 3백명이 특수복을 입고 수색에 나서 시신 6구를 수습했습니다.

강력한 여진 경고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여야 의원 2백 명은 수도 도쿄가 지진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에 대비해 예비 수도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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