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불법 들여와 개조 판매…총기의 파괴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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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에서 부품 형태로 불법 총기를 들여온 뒤 조립해 시중에 판매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불법 총기를 부품 형태로 수입한 뒤 조립해 판매한 혐의로 58살 조 모씨 등 유통업자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총기를 사 보관하거나 개조한 혐의로 42살 이 모씨 등 12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조 씨 등은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을 쇼핑몰과 카페 등을 이용해 개조한 불법총기 170여 점을 30만 원에서 많게는 300만 원을 받고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이들은 총의 핵심부품인 총열 등은 따로 수입해 조립하는 방식으로 세관의 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 씨 등은 또 총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기존 프레온 압축가스 대신 CO2 압축가스를 사용하게 개조했습니다.

국과수 확인 결과 이들이 개조한 총기는 조류를 숨지게 할 수 있을 정도의 파괴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총을 사간 사람들이 대부분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었고, 이들 가운데에는 살인 전과자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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