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고객 비밀번호 샜다…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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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현대캐피탈 해킹 사건의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신상정보뿐 아니라 대출 비밀번호까지 새나갔습니다.

먼저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거래에 필요한 신용정보가 유출된 현대캐피탈 고객은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만3천명이 넘습니다.

해커들은  신용대출 상품인 프라임론 패스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입수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부랴부랴 ARS 대출에서 본인 확인을 강화하고, 카드 재발급을 권유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황유노/현대캐피탈 부사장 : 추후 IP숫자가 늘어나 전체 시스템 확인중. 어느 정도 접근했는지 확정하는 데 시간이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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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해커들이 두 달전부터 고객정보를 빼낸 만큼 이미 대출범죄에 악용했을 가능성이있다는 겁니다다.

고객들의 신상정보 뿐 아니라 대출 관련 비밀번호까지 유출되면서, 다른 거래에서 비슷한 비밀번호를 쓰고있는 고객들의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정종호/서울 영등포동 : 내 정보가 모르는 사람들에게 넘어가서 나쁘게 쓰일 수 있다는 게 상당히 기분이 나쁘고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

[정태영/현대캐피탈 사장 :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못했지만 정말 죄송하고 수치스럽습니다.]

업계 1위 업체의 전산망이 뚫린데다, 그것도 두달간 낌새조차 채지 못하면서 금융거래의 신뢰도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 편집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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