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들 ℓ당 100원 인하…"유류세 인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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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조금 전 0시 부터 주유소 기름값이 내렸습니다.

정부도 유류세 인하 검토로 힘을 실었습니다.

강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SK에너지와 GS칼텍스 등 정유 4사는 오늘부터 휘발유와 경유값을 1리터에 백원씩 내렸습니다.

가격인하 조치는 앞으로 석달간 실시됩니다.

정유사들의 가격 인하를 압박해온 정부도 유가 안정을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올해 말까지 전자상거래 석유시장을 만들고 정유사 상표가 없는 '무폴' 주유소를 늘려 정유사간 가격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특정 정유사 간판을 달고 있어도 다른 회사제품이나 혼합제품을 팔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대책들은 과거 고유가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발표됐다 흐지부지된 내용입니다.

정부는 결국 유류관련 세금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황식/국무총리 : 세수에 미치는 영향, 에너지 절약에 미치는 영향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유류세 인하 부분도 검토할 생각입니다]

일단 원유에 붙는 3% 관세부터 내린 뒤 교통세 등 유류세에 손을 대는 단계적 인하가 예상됩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에 나설 경우 정유사의 기름값 할인이 끝나는 석달 뒤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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