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지구촌 녹색 만리장성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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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오염에 관한 한 지구촌은 이제 공동운명체 입니다. 일본 방사성 물질의 전 세계 전파가 그 증거 입니다. 중국의 사막화·황사피해도 결국 중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중국에 나무를 심는 '미래 숲' 권병현 대표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요.

[권병현/미래숲 대표 전 주중대사 : 안녕하세요.]

전직 중국대사 나무심기 그것도 중국에 의외란 생각이 듭니다만.

[권병현/미래숲 대표 전 주중대사 : 중국에 1998년 부임하자마자 맨 처음에 당한게 황사였습니다. 지독한 황사인데요. 그 다음날 서울에 있는 딸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아빠 중국에서 엄청난 황사가 와서 서울서 죽겠다 이래서 이게 국경이 없는 황사문제라는걸 알고 조사를 시켜보니까 서북부 그쪽에는 엄청난 사막화가 20세기 후반에 가장 큰 사막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이 되고 있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1년에 어느정도 진행이 되는 겁니까?

[권병현/미래숲 대표 전 주중대사 : 사막에서 네몽고 그다음에 방향은 북경방향으로 가고있고 사막 7대사막이 떨어져 있었는데, 요즘 인공위성 사진보면 이게 전부 다 붙어버렸습니다.]

사막화가 진행이 됐다는 뜻이죠?

[권병현/미래숲 대표 전 주중대사 : 완전히 다 통틀어서…]

나무를 심으면 네몽고쪽 타클로마칸 쪽이 아니라 북경쪽에 심는것이 효과적이지 않습니까?

[권병현/미래숲 대표 전 주중대사 : 물론 북경에도 심습니다. 북경에도 심습니다만 타클로마칸 사막에서 가장 가까이 북경 우리나라쪽에 와있는게 사막인데 이게 더이상 오지 못하도록  녹색 나무를 심습니다.

중국 정부의 진정성은 어느정도 입니까?

[권병현/미래숲 대표 전 주중대사 : 중국도 이제 심각성을 알았죠. 경제발전만 해서는 나중에 거기서오는 소위 사막화의 피해 이것을 오히려 본전도 못건진다는 계산이 나오거든요. 우리도 경제 개발하면서 환경문제 많은 대가를 치렀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한 심각성을 알았어요.]

여기있는 사람들 다 자원봉사 입니까?

[권병현/미래숲 대표 전 주중대사 : 그렇죠. 대학에 다니면서 기말시험을 피해서 자원봉사를 하고 또 1년내내 환경봉사 활동을 합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미래 세대들이 사막화의 가장 큰 피해자들이잖아요. 20세기를 살았던 우리가 가해자라고도 볼 수 있거든요. 그럼 우리가 나서서 젊은이들로 하여금 이 심각성을 일깨우고 같이 하도록 하면서 또 서로 친하게 인재양성도 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오늘 식목일입니다  우리 나라 헐벗은 산은 없지 않습니까? 다만 수종이 문제라는 지적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권병현/미래숲 대표 전 주중대사 : 우리는 유일하게 개도국에서 산림녹화에 성공한 나라인데요 이제는 수종을 개량해가지고 쓸모있는 나무 목재로 쓸 수 있는 나무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죠. 그 작업도 만만치 않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산림녹화에 성공햇다는것은 세계적으로  큰 자랑입니다. 중국도 대단히 부러워하고 있고 그 노하우를 중국에 전수하고 있습니다.]

그 실력으로 지금 말씀하신 중국발 황사를 막는데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권병현/미래숲 대표 전 주중대사 : 열심히 하겠습니다.]

늦은 시간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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