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벚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진해에는 무려 30만 명이 넘는 상춘 인파가 몰렸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관광객들을 실은 열차가 벚꽃 명소 진해 경화역으로 들어옵니다.
양 옆으로 줄지어 선 벚꽃나무는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고, 벚꽃 구경 나선 상춘객들로 역 주변은 붐빕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사진도 찍고 철로변을 거닐며 봄의 기운을 만끽합니다.
우리나라 최대 벚꽃축제인 군항제가 열리는 진해에는 오늘(3일) 4월 첫 주말을 맞아 전국에서 3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몰려 크게 붐볐습니다.
다소 흐린 날씨에도 시가지를 뒤덮고 있는 34만여 그루의 벚꽃 향연을 즐기느라 행복한 휴일을 만끽했습니다.
[장병순/서울 중계동 : 만개했으면 너무 좋았을텐데 지금 약간 덜 피어 가지고 조금 섭섭하긴 해요. 내년에 다시 올까해요.]
진해 벚꽃은 2~3일 뒤 쯤 만개해 화려하고 고운 자태를 뽐낼 것으로 보입니다.
1일 개막된 군항제는 다음주 주말인 10일까지 이어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산불로 큰 피해가 났던 경북과 경남, 전남 등에는 반가운 봄비가 내렸습니다.
[은종봉/경상북도 산림녹지과장 : 남서부 일대에 적은 양이지만 비가 내려 2~3일 정도 산불 예방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그동안 바짝 메말랐던 남도는 오늘 비로 건조주의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