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인도와 파키스탄 '크리켓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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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좀 생소하지만 영연방 국가들에게 크리켓은 종교에 버금갈 정도로 중요한 스포츠 이벤트입니다.

인도와 파키스탄 사람들도 크리켓이라면 사족을 못쓰는데 외교에서도 톡톡한 성과를 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준결승전이 열린 크리켓 월드컵 경기장입니다.

인도의 싱 총리와 파키스탄의 길라니 총리가 나란히 자리를 잡고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국경 분쟁과 테러로 10년 넘게 정상간 만남이 없을 정도로 두 나라는 앙숙 관계입니다.

하지만 경기 내내 두 사람은 담소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갔습니다.

두 정상은 크리켓 경기 뒤 지난 2008년 166명이 사망한 뭄바이 테러 수사 공조에 합의하는 등 외교적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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