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당 정부의 새해 예산안 등을 놓고 논란을 벌여온 캐나다 하원이 27일 해산됩니다.
하퍼 캐나다 총리는 하원의 정부 불신임안 가결에 따라 내일 존스턴 총독을 방문해 의회 해산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각 당은 오는 5월 2일 실시될 41대 총선을 향한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갑니다.
앞서 하원은 제1야당 자유당이 제출한 정부 불신임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56, 반대 145표로 가결했습니다.
의회를 통과한 정부 불신임안은 이번이 6번째이며, 의회모독을 이유로 정부가 불신임을 당한 것은 처음입니다.
자유당은 공군의 차기 주력기종 교체 등에 소요될 예산 내역을 제출하라는 의회의 요청을 정부가 거부했다면서 의회 모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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