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공포 먹거리의 검은 그림자…채소 먹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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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방사능 공포는 먹거리 특히 야채 시장에 검은 그림자를 드리웠습니다. 원전근처에서 생산된 잎채소는 아예 먹지 말라는 겁니다.

도쿄,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 최대 청과물 시장인 오오타 시장입니다.

출하가 금지된 후쿠시마 현의 시금치와 우리 무청과 비슷한 가키나는 거래자체가 중단된 채 방치돼 있습니다.

후쿠시만현에서 생산된 양배추와 브로콜리,순무등 10종류와 이바라키현에서 생산된 파슬리에서도 허용치 이상의 방사능이 추가로 검출됐습니다.

검출량이 가장 많은 경립채는 하루 100그램씩 1주일을 먹으면 인체 허용 방사선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일본 보건당국은 후쿠시마 원전 근처에서 생산된 잎채소에 대한 섭취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에다노/관방장관:빠른 단계에서 출하를 제한하고 되도록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방사능 오염 농산물이 늘어나면서 농산물 유통시장에서도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도매업자의 40 퍼센트는 방사능 검출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해당지역 모든 농산물에 대해 계약을 파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 원전에서 16킬로미터 떨어진 바닷물에서 기준치의 16배의 요오드가 검출돼 먹거리 공포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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