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끝 전력선 연결…1호·2호기 전력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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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지진소식입니다. 천신만고 끝에 후쿠시마 원전 1,2호기의 전력선 연결이 모두 완료돼, 오늘(20일)부터 전력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또 냉각수 살포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보고 3호기에 이어 4호기에도 냉각수를 살포할 예정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1,2호기에 전기를 공급할 케이블 연결이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도쿄전력은 밤새 전력 설비 점검을 마치고 오늘부터 전력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 현장은 방사선이 매우 심해서 20명 안팎의 인원으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도쿄전력 작업자 6명이 100밀리시버트 이상의 고 방사능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자로 3호기와 4호기에도 망가지지 않은 전력선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돼 오늘부터 전력공급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현재 6호기는 지진에도 유일하게 비상용 디젤 발전기가 가동되고 있어, 바로 옆 5호기도 이 발전기에서 전력을 공급받아 어제 오전부터 연료봉 냉각이 재개됐습니다.

5호기의 폐연료봉 저장 수조는 어제 저녁 6시, 온도가 48.1도로 측정돼 20도 정도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냉각수 살포 작업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사람 없이 지상 40미터까지 사다리를 뻗어 분당 5톤의 물을 뿌리는 첨단 굴절 소방차까지 동원돼 어젯밤 자정 넘게까지 3호기에 대한 냉각수 살포가 계속됐습니다.

방수작업 이후 3호기에서 5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 방사능 수치는 5백 마이크로 시버트가 감소했다고 원자력안전보안원이 밝혔습니다.

자위대는 4호기에 대해서도 오늘 방수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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