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당 1,950원…전국 휘발유값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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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름값의 고공 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 휘발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이제 리터당 1,950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석유공사 조사결과 어제(17일) 오후 현재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평균가격은 1리터에 1,950원 11전을 기록했습니다.

하루 전보다 1원 이상 올라 지난 2008년 7월 16일의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보통 휘발유의 전국 평균가격은 지난해 10월 10일 이후 159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 올랐습니다.

부산과 대구 등 7개 지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이미 지난 13일부터 16일 사이에 최고 가격을 넘어섰고, 서울의 경우는 1리터에 평균 2,010원을 넘어 최고 가격에 점차 육박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유공장들이 일부 가동이 중단되면서 석유제품 가격은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다시 한 번 정유업계를 압박했습니다.

최 장관은 어제 유가 구조를 분석하려고 정유사들에 원가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지만 불성실하게 응하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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