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자로 전문가' 급파…국제적인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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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국제적인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원자로 냉각 분야 전문가들이 일본으로 급파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원자력 규제위원회와 에너지부는 원자로 냉각 분야 전문가들과 위기 대응팀을 일본에 급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의 지원 요청에 따른 조치입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일본이 잇단 대재앙을 극복할 수 있도록 미국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국제원자력 기구 IAEA도 일본 정부의 공식 요청에 따라 전문가팀을 일본에 파견할 방침입니다.

제임스 라이언스 IAEA 핵시설 안전 책임자는 현재 시점에서 원자로의 노심 용해가 이뤄지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상황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주의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진에 이은 원자로의 잇단 폭발로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원자력 발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내 원자력 발전소들의 경우 지진 등 자연 재해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지만, 이번에 일본을 강타한 규모 9.0의 강진에도 안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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