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2명 사망 확인…교민 80여명 연락 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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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지진으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가 어제(14일) 처음 확인됐습니다.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재일동포 2명입니다. 외교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권영인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 있습니다.) 우리 교민 피해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전해드린 재일동포 사망자 2명을 제외하고 지난 밤 사이 추가로 접수된 우리 교민 피해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어제 숨진 것으로 확인된 재일동포 2명은 40살 이 모씨와 43살 김 모씨인데, 모두 일본 동북부 이바라키현의 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굴뚝 증설 공사를 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도쿄와 센다이에서도 한국인이 숨졌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왔지만, 이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이시각 현재,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확인된 우리 교민은 22가구 8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모두 쓰나미 피해가 컸던 일본 동북부 해안가에 거주하던 교민들입니다.

외교부는 현재 집계하고 있는 지역이 제한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피해교민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는 어제 교민들의 안전대책을 한 목소리로 촉구하면서 외교통상위 차원의 일본 대지진 복구지원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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