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힘내라" 돕기 봇물…뜨거운 온정 전국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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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례없는 대재앙을 당한 일본을 돕자는 움직임도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와 네티즌들은 물론 정신대 할머니들까지 과거사를 초월한 인류애의 뜨거운 온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적십자사에는 하루종일 일본 돕기 성금을 내겠다는 문의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모금을 지금 할 수 있는 건가요?) 무통장입금하고 ARS후원 그 다음에 홈페이지 통해 기부 가능하신데요.]

직원들은 일본에 보낼 구호용품을 점검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주자/대한적십자사 국제협력팀장 : 가장 가까운 우리나라에 물자를 요청할 경우에는 비축물자를 방출할 수 있도록 그렇게 스탠바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형병원들도 의료지원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서길준/대한재난의학회장 : 방사능 유출까지 포함된 유형의 재난입니다. 자동화된 오염 측정기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오염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가 있고요. 이러한 장비와 같이 의료진들이 나가야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는 네티즌들의 애도와 격려 메시지가 넘쳐났고 인터넷 모금운동까지 벌어져 십시일반 온정을 보탰습니다.

한류스타들도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습니다.

배우 배용준 씨가 10억 원을 쾌척한 데 이어 김현중, 장근석 씨 등도 1억 원 안팎의 복구 지원비를 기부했습니다.

종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까지 일본의 참사에 애도를 표하고 이번 주 일본 대사관 앞 수요 집회를 추모행사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SBS를 비롯한 지상파 3사도 일본 돕기 성금 모금을 위한 특별생방송을 편성했습니다.

구호단체는 물론 재계와 종교계 지방자치단체까지 일본 돕기에 나서 온정의 물결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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