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공포'…주민 21만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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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호기에 이어 3호기까지 원전 폭발이 이어지면서 후쿠시마 주민들의 방사능 공포는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원전 인근 주민 21만 명에 대해 대피명령을 내렸습니다.

후쿠시마에서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지진의 집중 피해지역인 후쿠시마현 니혼마츠시.

주민들이 공공시설 앞에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이들은 후쿠시마 원전 주민들로 정부 대피령에 따라 헬기로 이동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1호기에 이어 3호기도 폭발한 가운데 불안에 떨고 있는 시민들은 지금 이곳에서 방사능 피폭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서는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자위대 시설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시코/후쿠시마현 주민 : 피폭검사를 받으러 왔습니다. 이상 없다고 했습니다. 역시 원전사고 피해가 제일 무섭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후쿠시마현청 소재지인 후쿠시마시에서도 주민들이 불안에 떨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와 장갑, 모자를 쓰고 거리를 오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피폭자 가운데 3명은 방사능 오염제거 작업이 효과를 보지 못해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마유미/지진 피해자 : 딸이 후쿠시마 원전 근처에 사는데 걱정돼서 연락을 했더니 먹을 게 없다고 하네요.]

더욱이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누출된 방사능이 120km 떨어진 곳에서도 검출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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