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비상사태' 선포…대책마련에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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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책 마련에 온힘을 쏟고 있습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도후쿠 지방의 강진은 예산심의를 진행하고 있던 일본 국회 의사당도 흔들어 놓았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간 나오토 총리는 예결위가 중단된 뒤 곧바로 전 각료들을 총리 관저로 불러들였고, 지진 발생 직후인 오후 4시 10분쯤 긴급 비상 회의를 열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해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피해상황 파악과 함께 인명 피해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간 나오토/일본 총리 : 정부로서는 총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침착하게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일본 정부는 어제(11일) 총리 주재 대책회의를 잇따라 열어 사상 최악의 지진 수습책을 논의하는 한편 전철 등 교통 복구와 화재 진압 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경찰과 소방대원은 물론 자위대 병력도 구조 작업에 동원하기로 했지만 정확한 피해 지역과 상황이 파악되지 않아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피해 수습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야당인 자민당의 동의를 얻어 모레 예정된 예산 심사 등 모든 정치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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