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릭스의 이승엽과 지바 롯데의 김태균 선수가 올해 첫 시범경기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이승엽은 안타 한 개를 기록했고, 김태균은 침묵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균은 롯데의 4번 타자로 이승엽은 오릭스의 5번 타자로 나섰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맞대결입니다.
1회말 이승엽이 투구에 맞아 걸어나가면서 1루에서 선후배의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3회 삼진을 당한 이승엽은 6회 우익수 쪽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몸쪽 빠른 직구에 방망이가 부러졌지만 스윙에 힘이 실려 타구가 1-2루 사이를 꿰뚫었습니다.
8회 유격수 뜬 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왼손 투수에게는 2타수 무안타로 여전히 약점을 보였습니다.
김태균은 볼넷 1개를 골랐을 뿐 두 타석 모두 삼진으로 침묵했고, 6회 교체됐습니다.
오릭스가 3대 1로 이겼습니다.
[김태균 : 개막전 까지 100%몸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릭스는 오늘 김병현의 소속팀인 라쿠텐과 시범경기를 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