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끝장 낼 수 있다"…비행금지구역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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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카다피의 폭격기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 이를 위해 국제사회가 이젠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리비아에 대한 군사적 조치를 본격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리비아 반정부 세력이 장악한 군 부대 무기고를 카다피 공군이 폭격하는 장면입니다.

반정부 세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공습입니다.

때문에 정부군이 군용기를 띄우지 못하도록 활주로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대공포를 배치했습니다.

[반카다피 전사/공군 조종사 출신 : 우리 손으로 카다피를 몰아낼 수 있지만, 국제사회에 한 가지 요청하는 것은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 달라는 겁니다. 그러면 끝장낼 수 있습니다.]

비행 금지 구역이 설정되면, 걸프전과 보스니아 내전 때처럼 금지 구역을 비행하는 항공기를 국제사회가 파견한 군대가 격추하게 됩니다.

리비아에서는 군용기를 동원한 시민 학살과 용병 수송 등을 막을 수 있습니다.

[캐머론/영국 총리 : 군사적 조치를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을 상대로 군사력을 쓰는 정권을 그냥 두어선 안 됩니다.]

미국은 벌써, 해군 함정과 군용기를 리비아 쪽으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 모든 수단이 검토 가능하다고 했을 때, 비행금지구역도 당연히 포함됩니다.]

비행 금지 구역 설정은 UN 안보리 결의를 거쳐야 하는데, 국제적 개입에 부정적인 중국과 러시아의 태도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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