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광장에 나타난 카다피 "나를 지켜달라"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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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시위대는 무장수위를 높이면서 카다피 진영과의 마지막 결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벼랑 끝에 선 카다피는 지지자들에게 자신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반정부 시위대는 무장의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군부대 무기고 습격과 국경 지역 밀수를 통해 로켓추진형 유탄발사기와 대공포 같은 자동화 무기도 확보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 : 우리는 스스로를 지켜내야 합니다. 서방 국가들은 석유에만 관심 있는 위선자들입니다.]

일사분란하게 지휘할 구심점이 없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의 시민군인 시위대는 42년 독재 정권 타도를 위한 마지막 준비를 끝낸 것입니다.

궁지에 몰린 카다피는 트리폴리 그린 광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자신과 리비아를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카다피/리비아 국가원수 : 리비아를 지킵시다. 우리의 석유도 지키고 존엄과 독립도 지켜 냅시다.]

카다피에게 남은 것은 이제 친위 병력 뿐, 카다피의 막내 아들로 러시아 특수 부대 출신인 카미스가 이끄는 최정예 32여단이 핵심으로 트리폴리 방어의 마지막 방어선입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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