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는 '초비상'…정부, 오늘 유가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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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25일) 물가안정 대책회의를 열어 유가 급등에 따른 대책을 논의합니다.

보도에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발 유가 폭등에 기업들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기도 안산의 한 반도체 도금 전문업체는 원가부담이 늘게 됐다며 사업계획을 새로 짜고 있습니다.

[조충열/화학업체 재무팀장 : 당장 할 수 있는 건 없고, 연간 수입이나 판매물량 계획을 재검토 해야 할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기준으로 배럴당 85달러선에 맞춰 사업계획을 짰던 항공업계는 유가가 1백 달러를 넘어서자 비상경영에 들어갔습니다.

[이상익/항공사 과장 : 시간을 줄이는 단축항로를 꾸준히 개발하고 항공기 탑재중량을 최대한 줄여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도록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택시기사 3천여 명은 어제 LPG 가격이 폭등해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김성한/민주택시본부 사무처장 : 2개월, 1개월에 잇따라 40원씩 올랐습니다.]

정부는 어제 열린 대통령 주재 긴급 경제장관회의에서 국제 유가와 원유수급 상황을 1일 점검하는 비상경제대책반을 청와대 주도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물가안정대책 회의를 열어 중동사태에 따른 유가대책을 집중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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