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금은 열차가 다니지 않는 남한강변 중앙선 철도가 자전거 도로로 변신합니다. 강변을 따라 빼어난 풍광을 즐길수 있는 코스여서 벌써부터 자전거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최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한강을 따라 고즈넉이 뻗은 옛 중앙선 철길.
재작년 새 복선 철로가 생기면서 기차가 끊긴 이 철길은 팔당호반의 빼어난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산책명소로 등장했습니다.
남양주 팔당대교에서 부터 양평 양근대교까지 이어지는 27km의 이 중앙선 철길이 오는 10월 자전거 도로로 재탄생합니다.
서울 한강의 기존 자전거 도로와도 연결돼, 행주대교에서부터 90km의 자전거 길이 완성되는 겁니다.
남양주와 양평을 잇는 길이 560m짜리 이 북한강 철교 역시 안전펜스를 설치해 자전거 도로로 탈바꿈합니다.
철로엔 아스팔트를 덮어 자전거 왕복로와 보행로 까지 3개 차로를 만들 계획입니다.
능내와 양수역 등 6개 철도 역사는 옛 추억을 되살리는 휴게소가 됩니다.
[조설희/ 경기도 남양주시: 북한강 남한강 그쪽 경관을 보면서 달리고 양평까지도 가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죠.]
9개의 터널 구간에는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밝은 조명과 응급전화, CCTV까지 설치됩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배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