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후보자 청문회…다운계약서 시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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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훈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 후보자의 부동산 거래 관련 의혹이 몇 가지 제기됐는데, 이 후보자는 아파트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했습니다.

박세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상훈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여야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추궁했습니다.

[이상권/한나라당 의원 : '단기간 내 시세차익을 노리는 건 투기다'라고 사전에 정의돼 있습니다.]

[전현희/민주당 의원 : 재건축 추진 아파트 매수해서 1년만에 단기 2억 4천이란 막대한 시세 차익을 올렸습니다. 맞습니까?]

이 후보자는 반포 아파트를 매매하면서 이른바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세금을 덜 낸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상훈/대법관 후보자 : 저나 제 가족의 경제활동이 문제가 된데 대해서 송구하고 민망스럽습니다.]

질문이 부동산 투기 의혹에 집중되다 보니 여야 의원들은 기초적인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채 엉뚱한 주소지의 부동산을 지적하는 등 함량 미달의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이상훈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은 오는 28일 표결 처리될 예정입니다.

함께 청문회를 치른 김능환 중앙선관위원 후보자에 대해선 해당 상임위인 행안위가 만장일치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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