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국정원 괴한, 3차장 관할 1명 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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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에 잠입한 국정원 직원들이 국정원 3차장 산하 산업보안단 소속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시 현장에 의문의 인물이 한 명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건 직후 롯데호텔 CCTV에 찍힌 괴한은 남자 2명에 여자 1명, 모두 3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추가로 확보한 CCTV를 통해 1명이 더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남녀 3명이 특사단 숙소에 들어간 동안 정장 차림의 남자 1명이 복도를 서성이는 장면이 포착된 겁니다.

숙소 밖에서 망을 보는 방법으로 잠입에 도움을 줬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인도네시아 특사단에게 발각돼 노트북을 갖고 도망갔던 괴한들을 다시 불러온 사람도 이 남자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같은 시간 여성 청소부 1명이 청소를 하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인물의 신원을 확인해 국정원 직원인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다른 층의 CCTV도 확보해 가담자가 더 있었는지도 조사 중입니다.

숙소에 직접 잠입했던 국정원 직원들은 3차장 산하 산업보안단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보안단은 국익과 관련된 국내외 산업정보를 수집한다는 목적으로 재작년 국정원 조직개편 당시 기능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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