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 4명 고립됐다 구조…'큰일 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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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진이 난 이 지역은 우리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 교민도 적지 않은데요, 모두 무사한지 걱정입니다. 한때 관광객 4명이 무너진 호텔에 고립됐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다행히 모두 구출됐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호텔의 목조 계단이 무너지면서 한때 갇혔던 우리 관광객 4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우석동 영사/뉴질랜드 한국대사관 : 구출됐고 안전하다 그러고요, 호텔 22층에 고립돼 있었는데 사다리차 동원해 구조했다고 합니다.]

대사관측은 구조된 이들 4명 외에 추가로 접수된 우리 교민과 관광객 피해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내 도로는 물론 통신과 전기 등이 끊긴 지역이 많아 피해 확인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엄대윤/크라이스트처치 전 한인회장 : 파악 잘 안되는데 저희 집에 몇 가정 피난 온 상황입니다. 전기·물·전화 등이 끊긴 고립된 가정이 분명히 있습니다. 빨리 찾아 도움 줘야합니다.]

현지 교민들은 지난해 9월에 이어 또 강진이 덮쳤다며 망연자실한 분위깁니다.

[엄대윤/크라이스트처치 전 한인회장 : 여진이 있기는 했지만 근래 뜸하다가 엄청 큰 게

오니까 교민들이 공황 상태입니다.]

대사관 측은 교민회, 현지 구조당국과 긴밀히 연락하며 피해 파악에 나서고 있는데 4천여 교민 대다수가 저층 건물에 살고 있어 상대적으로 인명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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