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코란도C' 출시 쌍용차, 경영 정상화 시동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지난 2009년 여름 공장 점거 파업으로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었던 쌍용차가 법정관리 졸업을 앞두고 신차를 내놓습니다. 회생의 발판이 될 지 주목됩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전투같았던 77일간의 공장 점거 파업.

정리해고와 희망퇴직 등으로 2,400여 명의 동료들을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2년 가까이 지난 평택공장, 남은 사람들은 활력을 되찾았습니다.

[라영주/쌍용차 평택공장 조립1팀 : 앞으로도 쉬는 시간이 없도록 이렇게 열심히 라인이 풍자가 흘렀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2009년 파업으로 3만 5천 대 수준으로 떨어졌던 판매 대수는 지난해 8만 대를 넘어서며 회생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쌍용차가 오늘(22일)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이름의 주력 SUV 코란도C  신차를 발표했습니다.

전체 차종으로는 3년, SUV로는 5년 4개월 만에 선보인 신차입니다.

[이유일/쌍용차 공동관리인 : 2년 전에 법정관리 들어가면서 거의 이 프로젝트가 없어질뻔 했던건데 이게 탄생됐기 때문에 어떤 차보다도 더 애정이 가는거고요.]

자동 변속기 기준 리터당 연비 15km, 1,900만 원대에서 2,700만 원대로 가격이 정해진 코란도C는 오프로드 주행이 강점입니다.

쌍용차는 올해 판매 목표 12만 3천대 가운데 3분의1 이상을 코라도C가 담당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영정상화의 열쇠를 이 제품이 쥐고 있다는 뜻입니다.

쌍용차는 다음 달 법정관리를 끝내고 인도의 마힌드라에 인수된 뒤에도 쌍용 브랜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