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30시간 만에 정상운행…'불안감은 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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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11일) 발생한 KTX 열차 탈선사고로 열차 운행은 만 하루가 넘게 차질을 빚었습니다. 조금 전 7시부터 정상운행이 시작됐지만 같은 사고가 또 반복되는게 아닌지, 불안감이 여전합니다.

송인근 기자입니다.

<기자>

탈선했던 KTX 열차가 기관차량에 이끌려 터널을 빠져나옵니다.

열차는 오늘 낮 2시 반쯤, 탈선사고가 난 지 만 하루 만에 모습을 터널 밖으로 드러냈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유리창 곳곳은 깨지거나 금이 갔습니다.

객차 연결고리 부분에는 차량을 분리해 선로 위에 올린 작업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열차를 옮긴 뒤 코레일은 터널 내부 선로와 전선, 신호기에 대한 점검작업을 마치고, 코레일측은 조금 전 8시쯤부터 KTX 전용선로를 이용한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열차가 정상운행 돼도 사고 터널 안에서는 당분간 안전을 위해 시속 40km대로 서행운행합니다.

[김흥성/코레일 대변인 : 어차피 터널 안이고, 광명역 앞이니까. 시속 180 정도로 달리거든요. 초반에는 45km 정도로 운행하도록.]

코레일은 이번 사고가 선로전환 시스템의 오작동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로전환시스템이 열차위치와 레일 이상 유무까지 전자동으로 확인하는 점을 감안해 열차 결함과 같은 다른 복합요인이 작용했는지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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