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의 폭발적인 분화…연기 2,500m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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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규수의 화산이 50년 만에 폭발적인 분화를 시작했습니다. 전철운행과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고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26일) 분화를 시작한 규슈 기리시마산 신모에봉.

어제 오후 3시 40분쯤 폭발적 분화가 시작되면서 불길과 연기가 더 격렬하게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화산재가 섞인 연기가 2천 5백미터 이상 치솟았고, 분화구에서 8킬로미터 떨어진 미야자키현 일부 지역에까지 지름 8센티 크기의 돌이 날아갔습니다.

[피해 주민 : 피난을 하려고 집을 나왔는데 자동차 유리가 이렇게 깨져 있었다.]

분화 지역 주민들은 모두 대피했고, 반경 2킬로미터 안은 출입이 제한됐습니다.

화산재 때문에 화산 근처의 철도와 전철 운행도 중단됐고, 일본 국내선 항공기14편도 결항됐습니다.

[초등학생 : 화산재 때문에 건널목이 보이지 않아서 어디서 건너야 할지 모르겠어요.]

화산재가 날아가는 동남쪽 방향인 미야자키현의 농지 7천 헥타르에도 화산재가 뒤덮혀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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