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수능…국·영·수 수준별 2단계 시험 치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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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4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되는 수능 개편안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국영수 과목은 수준별로 2단계 시험을 치르고, 탐구영역 선택과목 수는 줄어듭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고1 신입생들이 치르게 될 2014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이 A, B형 두 종류로 나눠 출제됩니다.

B형은 현재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A형은 더 쉽게 출제됩니다.

수험생은 진로에 따라 A와 B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지만, 가산점을 노린 과열경쟁을 막기 위해  국어와 수학 동시에 B형을 선택하지는  못하도록 제한했습니다.

아울러 사회, 과학 탐구영역의 경우는 2과목까지만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주호/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맞추기 위한 것. 또 대입선진화에 발맞춰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추진하였습니다.]

하지만 수험생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데 대해 현장에선 회의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이만기/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 과목이 줄어 부담이 주는 것 같아도 국영수 비중이 커지고 탐구영역 과목 집중도도 올라 수험생 입장에선 부담 별로 줄지 않아.]

교과부는 여건 미비 등을 이유로 수능 연 2회 시행안은 무기한 유보했습니다.

당초 수능 시험 제외를 검토했던 제2외국어, 한문 과목도 회화능력까지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평가방법이 마련될 때까지 현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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