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 행인 피하려다…시내버스 가로수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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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이 온 뒤 도로가 얼어 붙으면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조제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버스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앞쪽이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어제(23일) 저녁 6시 반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사거리 부근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59살 한 모씨 등 승객 1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무단 횡단하는 행인을 피하려다 사고가 났다는 버스 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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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간인 어제 저녁 6시쯤에는 경북 상주시 개운동 한 사찰 입구 앞 눈이 쌓인 도로에서 차량 한 대가 미끄러졌습니다.

이 차량은 미끄러진 뒤 도랑에 빠지면서 뒤집혔습니다.

사고 당시 차 안에는 4명이 타고 있었지만, 53살 김 모씨만 가벼운 부상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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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쯤에는 경기도 안산시 부곡동의 한 도로에서 51살 노 모씨의 승용차가 마주오던 48살 진 모씨의 택시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노 씨와 진 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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