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큰 수술을 받았던 석해균 선장은 다행히 상태가 많이 안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르면 내일(24일)쯤 추가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오만 살랄라에서 이민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그제 4시간 여에 걸처 복부 수술을 받은 석해균 선장은 사흘째 집중 치료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이 안정제를 계속 투여하고 있어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채 거의 하루종일 수면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출혈이 워낙 많아 어제 오후엔 청해부대 군의관 등 우리 해군 장병 3명으로부터 수혈을 통해 혈소판을 공급받기도 했지만 경과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 아자위/석선장 집도의 : 환자는 처음 도착했을 때보다 많이 안정적입니다. 하지만 상처가 위중한 만큼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의료진은 석선장의 가족과 회사의 동의를 얻는 대로 곧 골절상을 입은 다리에 추가 수술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알 아자위/석선장 집도의 : 여러 총상들 가운데 오른쪽 무릎 부위의 수술이 필요합니다. 동의를 얻는 대로 내일 수술할 것입니다.]
석선장은 수면 상태에서도 얼굴과 손, 발을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자유롭게 거동하기 까지에는 앞으로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현지 의료진은 보고 있습니다.
조금 전 살랄라에 도착한 삼호해운 직원들은 의료진과 면담을 통해 석선장의 한국 후송 시기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