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적 꺾었지만 '산넘어 산'…일본전 '정신력'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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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가장 부담스러웠던 난적을 꺾었지만 '산 넘어 산'입니다. 숙적 일본과의 4강전은 정신력의 승부가 될 전망입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맞대결은 늘 우리선수들의 승부욕을 강하게 자극합니다.

8강에서 껄끄러운 상대 이란을 잡은 만큼 분위기도 상승세입니다.

일본과 4강전이 자신의 A매치 1백 번째 경기인 주장 박지성은 지난해 5월 한일전 때처럼 통쾌한 승리를 벼르고 있습니다.

조광래 감독도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조광래/축구대표팀 감독 : 일본을 두려워한 것은 선수 때부터 지금까지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단 한번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강한 허리를 바탕으로 한 공격 축구가 위력적입니다.

4경기에서 11골을 몰아 넣었습니다.

공격에 비해 중앙과 측면 수비는 허술한 편입니다.

카타르전에서 2골을 넣은 가가와 신지와 주장 하세베, 우치다, 호소가이까지 독일무대에서 뛰고 있는 4명이 공수의 핵입니다.

우리는 영국파인 박지성과 이청용 차두리, 기성용이 주축입니다.

한일전이 영국과 독일축구의 대리전 양상이 됐습니다.

우리는 역대 전적에서 40승 21무 12패, 최근 맞대결에서도 2승 1무로 우위에 있습니다.

[이청용/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누가 더 정신력이 강하냐. 우리가 좀 더 강한 정신력으로 경기를 한다면 충분히 이길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태극전사들에게 라이벌 일본전은 51년만의 우승으로 가기 위한 또 하나의 관문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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