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출작전 숨은 영웅' 석 선장, 순조롭게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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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구출작전의 숨은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는 삼호주얼리호의 선장 석해균 씨는 총상에서 순조롭게 회복중입니다.

오만 살랄라에서 이민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석해균 선장은 살랄라 소재 국립병원에서 4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은 뒤 이틀째 집중치료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복부 총상으로 출혈이 많아 어제(22일) 오후 우리 해군 장병 3명으로부터 급히 혈소판 수혈을 받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경과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종현/주 오만대사 : 처음 여기 도착했을 때 보다는 상태가 좋아졌는데,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절대 안정을 위해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채 약물로 가 수면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석 선장은 어제 오후부터는 면회객들에게 얼굴과 손, 발을 움직이며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하기까지 에는 앞으로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현지 의료진은 보고 있습니다.

석 선장의 현지 치료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호해운 직원들이 오늘 중으로 살랄라에 도착해 간호를 도울 예정입니다.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석 선장이 완전히 회복돼 귀국길에 오를 때까지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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