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1억3천만원 도박 탕진"…불구속 수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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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해외원정 도박으로 어제(19일)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은 방송인 신정환 씨가 오늘 밤 석방됩니다.

제기되어 온 의혹들에 대해 어떤 진술을 했는지,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송인 신정환 씨가 이틀째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제 9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보낸 신 씨는 오늘 아침 7시부터 다섯 시간 동안 재조사를 받았습니다.

신 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해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바카라 도박으로 1억 3천만원을 탕진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신 씨는 또 도박자금 중 약 1억 2천만 원을 현지에서 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신 씨는 그러나 여권을 맡기고 돈을 빌렸다거나 거액을 해외로 밀반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또, 함께 도박한 유명인 리스트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신 씨에 대해 상습도박 혐의만 적용해 불구속 조사하기로 하고 신 씨를 석방하기로 했습니다.

[유영규/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 일단은 혐의 사실이 어느 정도는 다 자기가 인정을 했고, 그리고 또 다리 상태가 많이 안 좋습니다.]

경찰은 인터폴과 공조해 신 씨에게 돈을 빌려준 현지인도 검거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주용진,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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