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주택가 불길 '활활'…주민 50여 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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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19일) 서울 충정로의 주택가에서 불이 났습니다. 골목길이 비좁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집 전체를 집어 삼켰습니다.

소방관 수십 명이 쉴 새 없이 물을 뿌리지만,

[위쪽으로 한 번 가봐야 할 것 같은데! 위쪽으로.]

골목길이 좁아 소방차가 들어갈 수 없는데다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쉽게 꺼지지 않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서울 충정로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누전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 불로 주민 50여 명이 대피했고, 6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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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강원도 강릉시에서는 산불이 났습니다.

불은 잡목을 비롯한 산림 60여 제곱미터를 태운 뒤 25분 만에 꺼졌습니다.

울산시 매암동에서는 빈 창고에 불이 났고, 서울에서는 연립주택 밖에 설치된 도시가스 보일러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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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15분쯤 서울 안암동에서는 40살 김 모씨가 몰던 1톤 트럭이 정차해 있던 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조수석에 타고 있던 37살 신 모씨가 다리 등을 다쳤습니다.

경찰은 트럭운전자 김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217%가 나온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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