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백합, 수출효자 품목으로…일본에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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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이 추위에 시달리고 있지만 비교적 기후가 따뜻한 여수에선 지금 백합꽃 재배가 한창입니다. 겨울철 수출효자 품목이기도 한데요.

KBC 신건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출용 백합꽃이 비닐하우스에서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4가닥의 길쭉한 꽃봉오리로 수확된 이들 백합은 수확과 동시에 내수는 물론 일본에 수출됩니다.

여수지역에서 생산된 백합은 품질이 좋아 올해는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난 10만 본이 일본 수출길에 오를 전망입니다.

[윤채동/여수시 백합재배 농민 : 국내시장에 출하를 하면 가격 등락폭이 심해서 항시 불안정했지만 지금은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가격이 안정이 되고.]

다른 지역에 비해 평균 기온이 높은 여수는 겨울철 백합 생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백합은 병해충에 강하고 신선도가 오래가기 때문에 수출 품목으로 적당하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이번 달부터 광양과 일본간의 카페리호가 운행되고 졸업시즌이 되면 백합의 일본수출은 더욱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겨울백합 재배규모를 확대하고 품종개발로 수출국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이용혁/여수시 농업기술센터 직원 : 백합수출을 늘리기 위해서 전문단지를 육성할 계획이고요, 또한 재배기술을 지원을 해서 좀 더 고품질의 백합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겨울철 화훼산업은 난방비 부담과 신선도 유지 등의 까다로운 수출조건이 뒷따르지만 졸업시즌 등 꽃 수요가 꾸준해 겨울백합의 경우 수출효자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신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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