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마리 사육에 4억 원…씨수소를 지켜라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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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제역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 되면서  전북 무주의 씨수소 사육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젖소 씨수소는 45마리 밖에 없는데 구제역이 번지면 큰일입니다.

JTV 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눈이 수북하게 쌓인 하얀 산이 병풍처럼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위치한 젓소 사육시설에는 현재 우리나라 암소 9만 마리에게 정자를 공급하는 씨수소 45마리가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경기도에서 구제역이 발생한자 고양시에 있던 젓소 씨수소가 피난을 온 겁니다.

무주는 그동안 구제역이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취재진도 이렇게 방역복을 입고 개인소독을 마쳤지만 더 이상 사육장에 접근할 수 없을 정도로 출입통제가 철저합니다.

[이두명/무주군농업기술센터 : 국도 19호 선에서 약 1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진출입로가 한 군데 이기 때문에 차단을 하기가 용이합니다. 특히 내부에 들어가면 차량소독시설 2개소와 개인소독시설 2개소가 설치돼 있고.]

젖소 씨수소 한마리를 키우기 위해서는 최소 5년이라는 긴 시간과 4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듭니다.

사상 최악의 구제역 확산, 여기에 맞서 씨수소를 지켜내기 위해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JTV) 최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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