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오세훈 "미래 먹을거리 위한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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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예술섬 건립 등 서울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는 무상급식과 관계없이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시의회가 이번주 초, 시의 내년도 핵심 사업인 한강예술섬 건립과 돔 야구장 수익시설 설치 등의 계획을 부결시켰습니다.

소수의 특권층만 누릴 수 있는 전시성 행정이라는게 그 이유입니다.

대신 시의회는 전면 무상급식을 위해 예산 695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시의회가 부결시킨 사업들이 자원하나 없는 서울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미래에 대한 투자는 적금의 원리와 유사합니다. 지금 당장은 돈이 나가는 것 같지만 10년, 20년 후에 많은 이자가 붙어서 몇 배의 부가가치로, 일자리로 시민들에게 돌아올 터인데.]

또 소수의 특권층만 누릴 수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객석의 20~30%를 문화소외시민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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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의회는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을 최종 의결할 예정인데요.

오 시장이 참석하지 않는다면 그대로 의결하겠다는 방침이며 서울시는 통과되면 곧바로 재의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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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강공원에 밤섬을 찾은 철새를 관찰할 수 있도록 돕는 철새 조망대가 설치됐습니다.

밤섬은 한강의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이지만 생태경관보전지역이라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는데요.

바로 옆 한강공원 조망대에 망원경과 쌍안경이 설치된 겁니다.

현재 밤섬에는 민물가마우지와 멸종위기종 2급의 말똥가리를 비롯해 20여 종의 철새들이 보금자리를 틀었는데요.

철새 조망대에서는 매일 무료 철새교실도 운영되며 크리스마스인 내일(25일)과 1월 1일, 음력 설을 제외하고 내년 2월 말까지 매일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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