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시 12분마다 1대, 경춘선 복선 전철 개통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서울과 춘천을 연결하는 경춘선 복선 전철이 오늘(21일) 개통됐습니다.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을 함께 하려는 승객들이 많았습니다.

GTB 백행원 기자입니다.

<기자>

남춘천역 플랫폼에 서울 상봉행 첫 전동차가 미끄러지듯 들어섭니다.

경춘선이 생기고 75년, 지난 1999년 복선전철 공사가 시작된 지 11년만에 새로운 경춘선 철길이 열렸습니다.

첫 전동차를 타기 위해 서둘러 나온 승객들의 감회는 남달랐습니다.

역 곳곳에서, 또 전철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으며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서성자·이강범/춘천시 석사동 : 전철을 타려고 남편하고 나왔는데 기대가 많이 돼요. 가슴도 두근거리고, 옛날 추억을 다 없애고 새로운 마음으로 열차를 타려고 나왔습니다.]

[조복형/춘천시 효자동 : 장사하기 때문에 춘천에서 경춘선 5시 20분 차를 이용했거든요. 그랬는데 전동차가 오늘 생기니까 너무 좋아요.]

경춘선 전철은 출퇴근 시간은 평균 12분마다, 주말과 평일, 일반시간에는 평균 20분 간격으로 배차됩니다.

전철은 평일 하루 137회, 주말에는 114회 서울과 춘천을 오가게 됩니다.

요금은 서울 상봉역에서 춘천역까지 2천 6백원, 남춘천역까지는 2천 5백원으로 수도권 광역전철 요금이 적용됐습니다.

경춘선 전철은 오늘 오후 개통 행사로 우선 남춘천역에서 서울 상봉역까지 운행한 뒤, 기념식이 끝나는 오후 4시 40분부터는 춘천역에서 상봉까지 전구간이 정상 운행됩니다.

(GTB) 백행원 기자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